산업 산업일반

식품사 나들이마케팅 봇물

세트상품 출시·즉석제품 생산증대 나서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야외로 나가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식품 업계에 봇물을 이루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이달부터 8월까지 쌈장, 순두부찌개 양념장 등으로 구성된 나들이세트를 한정 출시, 대형 할인매장과 백화점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두산 종가집 김치는 이달 중순경 발효균인 유산균이 강화된 김치로 전 상품을 새단장해 재출시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새로 출시될 김치의 경우 야외에 나가도 금방 무르지 않아 보다 신선한 맛이 오래 지속된다는 게 업체의 설명. 장류업체 해찬들도 쌈장출시 20주년을 기념, 최근 화학조미료가 일체 첨가되지 않은 ‘10가지 양념이 든 쌈장’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출시한 ‘그대로 카레’의 TV광고를 최근 다시 내보내기 시작했다. 야외에서 따로 데울 필요 없이 봉지를 뜯어 바로 부어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관련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밖에 CJ, 동원F&B 등 즉석밥 및 즉석 반찬류를 생산 중인 식품업체들도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는 방침 아래 판매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두산 산 소주도 내주부터 8월말까지 소주 병을 차갑게 보관할 수 있는 전용 냉장고인 ‘산장고’를 제작, 서울ㆍ 수도권 및 강원도 지역 업소를 대상으로 10만개 가량 배포할 계획이다. 소주 병을 담게 디자인된 플라스틱 용기에 전용 냉매가 들어있어 소주를 오래도록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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