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청 이전지가 ‘화성박물관 내 부지’로 확정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팔달구청 대강당에서 이재준 제2부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박물관내 부지 2만2,699㎡을 팔달구청 건립이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청사는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250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3층 등 연면적 5,634㎡ 규모로 건축 된다. 이 신청사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조화를 이루고 한국적 정서와 기능을 가미한 한옥적 건축요소를 반영해 명품청사로 건립된다.
현재 팔달구청은 시청인근에 위치하다가 지난 2002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한 후 임대료 및 유지관리비로 매년 7억6,000여 만원의 소모성 예산을 쓰고 있다.
염 시장은 “새롭게 조성될 팔달구청사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재래시장, 마을르네상스 등과 연계해 구도심 활력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 이라며 “팔달지역 발전의 시발점인 사업으로 참여와 소통의 공간으로 시민들이 적극 이용될 수 있는 청사를 신축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팔달구청 건립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정책실무 TF팀을 구성해 ▦규모의 적합성 ▦사업의 경제성 ▦지리적 우수성 ▦사업의 효과성 등을 바탕으로 화성박물관내 부지와 광장 북측과 남측, 장안동과 남수문 일대 등 5개 후보지를 선정해 현장 조사 등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