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기업 전년 대비 2배 증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이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은 총 90개로 지난해 42개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80개 기업이 예비심사 청구했으며 연말까지 10개 기업이 추가 청구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은 95.9%로 지난해 94.4%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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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신규상장뿐만 아니라 인적분할 재상장과 기업인수목적(SPAC·스팩) 합병상장 심사청구 등 상장 유형이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001년 제도 도입 이후 1기 스팩이 합병 또는 존속기간(3년)이 만료되면서 2기 스팩 설립이 증가했다. 올해는 총 18개 증권사가 스팩 신규설립에 참여해 27곳이 신규상장 청구됐다.

이전상장도 활발했다. 올해 7월 상장한 아진엑스텍을 시작으로 총 6개 기업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또 기술성장기업의 상장추진이 올해 10개로 증가했고, 바이오·헬스케어(12개), 모바일게임·엔터테인먼트(6개), S/W·IT서비스(3개)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업종이 다양화 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심사승인 기업의 공모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올해 말까지 약 72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IPO 공모규모도 약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와 거래소의 상장활성화 방안 추진 등에 힘입어 올해 상장 기업 수 및 자금조달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유망 기술·벤처기업의 상장촉진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과 심사체계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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