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클릭스몰캡] "올 자사주매입·배당실시 검토"

■대원씨앤에이홀딩스<br>트레이딩 카드·영화등 호조 실적개선 기대<br>"주가도 약세벗고 시장서 가치인정 받을것"

[클릭스몰캡] "올 자사주매입·배당실시 검토" ■대원씨앤에이홀딩스트레이딩 카드·영화등 호조 실적개선 기대"주가도 약세벗고 시장서 가치인정 받을것" 안현동 사장이 “하반기에는 부진했던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여 포켓몬스터 등 주요 캐릭터 상품 판매도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지금 주가는 너무 쌉니다.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배당도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업체인 대원씨앤에이홀딩스의 안현동 대표이사는 “하반기에 트레이딩 카드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개봉돼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그런 만큼 주가도 약세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이라고 말했다. 대원씨앤에이는 지난 상반기중 153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36%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33%줄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안 사장은 “경기 침체로 캐릭터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유희왕 등 트레이딩 카드 판매도 사업 초기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과 불법 복제 문제로 고전해 영업이익률이 13%선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상반기의 2배 수준까지 뛰어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총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트레이딩 카드 부문의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높은 마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일본에서 독점 수입한 ‘이노센스’및 ‘스팀보이(steam boy)’와 일본과 합작 투자한 ‘신 암행어사’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오는 9월부터 연이어 개봉됨에 따라 영화 부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작품들은 일본에서도 최근에 개봉돼 흥행 실적이 기존 작품보다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하반기에 매출 15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부채가 전혀없는 우량한 재무구조도 이 회사의 강점. 안 사장은 “현금이 충분한 만큼 자사주 매입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매입 규모는 적어도 지난번(6억원) 보다는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2년 주당 100원을 배당한 이후 1년간 쉬었던 연말 배당도 올해는 실시할 방침이다. 안 사장은 “대원씨아이ㆍ학산문화사ㆍ애니원TV 등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영업 환경도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며 “지난해 무형 자산 상각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4-08-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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