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인치매 초기증상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으로 주목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인 시대다. 치매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노령인구 증가가 가장 큰 이유지만, 치매 예방이나 극복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탓도 크다.

‘치매’(dementia)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많은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치매초기증상을 보일 때면 치매는 모두 똑같고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속단해버리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치매 병원으로 알려진 경희서울한의원에서는 노인치매 초기증상을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으로 치료해 주목받고 있다. 이 곳 박주홍 원장은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및 부속병원에서 치매 및 심신의학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기존 치매 치료기법에 심신의학 치료를 접목한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을 창안했다.

관련기사



‘심신의학 치매 치료’로도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건강이 뇌질환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에 근거한다. 환자의 자가치유능력이 치매치료에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상체질 진단 후 체질에 맞는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법 등을 처방하고 실천을 유도한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개발한 치매 치료법을 도입해 검진의 정확성을 높였다. 개인별 1대1 맞춤한약을 처방하며, 최소 9개월에서 최대 3년간의 근침요법 치매 특화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한 뒤 1년에 한두 번의 정기검진으로 노인치매 환자를 평생 관리해준다.

박주홍 원장은 “환자의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인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 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스파치료 등을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에 담아 중점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단 등을 실천하는 게 도움된다. 항시 공부하는 자세로 매사에 관심을 가지며,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