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담금질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어 각종 연장을 만들 때 쇠의 강도나 성질은 용도에 따라 조절될 필요가 있는데 그 때 이용되는 작업이 담금질이다. 온도를 높여 쇠를 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때에 맞춰 달구어진 쇠를 잘 냉각하여야 용도에 맞는 강한 쇠를 얻을 수 있다. 상승국면에 있는 주식시장에서도 때때로 담금질이 필요하다. 마냥 상승한다고 상승 추세가 강화되는 것은 아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 한 번쯤 쉬었다 가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상승에 도움이 된다. 단기 이격 과열에 따른 일시적인 숨 고르기는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보강의 수순이 될 수 있는 만큼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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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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