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은 지름 약 7.6㎝인 플라스틱 용기 모양의 포케몬 공이 3세미만 어린이 얼굴을 가릴 경우 질식 위험이 있다고 회수이유를 밝혔다.회수조치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13개월 된 한 여아가 포케몬 공의 반쪽으로 자신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한 데 이어 18개월 된 다른 여아도 포케몬 공이 얼굴에서 떨어지지 않아 질식할 뻔했다는 보고가 접수된 후 취해졌다.
킴 밀러 버거킹 대변인은 『3세미만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포케몬 공을 즉시 치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오게임과 만화영화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포케몬(POKEMON:포켓 몬스터의 준말로 가상의 주머니 괴물을 의미)의 캐릭터상품인 포케몬 공은 주로 소형 포케몬 장난감을 담는데 사용되며 장난감을 꺼낼 수 있게 돼 있다.
버거킹은 지난 2개월간 체인점에서 어린이용 음식을 주문할 경우 포케몬 공을 선물로 제공,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버거킹은 포케몬 공을 체인점에 가져오면 내년 3월15일까지 감자튀김 한봉지를 무료로 주기로 했다.
버거킹은 내년 1월2일까지인 판촉기간 중 포케몬 공은 배포하지 않되 그 안에 들어 있는 소형 포케몬 인형은 계속 제공키로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