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8018.11 103.15 (1.30%)나스닥 1349.02 17.79 (1.34%)
S&P500 848.17 11.06 (1.32%)
대형 화재사고의 부담을 극복하고 3일만에 반등. 뉴욕시 스탠튼 아일랜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한때 지수를 흔들었지만 단순사고로 밝혀지면서 오히려 매수세를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실적, 경제지표가 없었고 이라크 문제도 비교적 잠잠한 상황에서 장초반 주요지수들은 이틀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관망세가 교차하는 혼조세를 나타냄.
스탠튼 아일랜드 지역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는 테러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해 장 초반 지수가 크게 흔들렸지만 테러가 아닌 단순 사고로 잠정 결론, 오히려 반등의 촉매를 제공.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로 작용.
다음주에 미국과 영국이 유엔 2차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와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함.
뱅크원투자자문의 수석 투자이사인 릭 얀드레인은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상태는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적정가치 이상으로 고평가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하다"며 "경기가 완전히 침체된 상황도 아니고 기업들의 실적도 나쁘지 않다"고 말함.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 상승,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품을 제외한 코어 CPI는 예상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지 않음을 시사.
달러는 강세,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뉴욕에서 발생한 정유공장 화재 사고로 상승세, 반면 금값은 소폭 하락.
지역전화사업자들이 최근 이틀간의 부진을 만회하고 반등. 버라이존은 CSFB가 최근의 주가 하락이 매수의 기회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면서 2.53% 상승.
벨사우스는 스탠포드번스타인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높히면서 4.37% 상승, AT&T도 1.81% 상승. 다우지수에 편입된 SBC커뮤니케이션은 리만브라더스의 투자의견 하향에 따른 부담으로 2.68% 하락.
할인점 체인인 타겟이 USB파이퍼제프리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6.39% 급등.USB파이퍼제프리증권의 제프리 클라인펠터 애널리스트는 "현수준에서 타겟의 밸류에이션은 거의 리스크가 없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강력매수"로 두단계 상향.
미국 최대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0.35% 상승.메릴린치는 전일 엔론과의 계약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조사를 끝내는 조건으로 80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함. 도이체증권은 이번 합의가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
정유기업인 엑손모빌은 스탠튼 아일랜드 화재 사고의 당사자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64% 상승. 미국내 2대 정유업체인 세브론텍사코도 1.37% 상승.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1.90%, 0.65% 상승 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1.90%, 0.29%씩 상승.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2.88% 상승.
반면 반도체 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서로 엇갈림.업종 대표주자인 인텔이 1.41% 하락.인텔은 최근 이틀간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의 증권사들이 연이어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조정 받음.
AMD는 1.13% 상승한 반면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97% 하락.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0.16% 상승, KLA-텐코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0.74%, 1.58% 하락.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2% 상승.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BEA시스템즈는 전일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만족시키는 분기실적을 발표했지만 5.17% 하락.그러나 생명공학주인 바이오젠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지만 0.29% 상승.
[대우증권 제공]
<미주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