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을 통해 전달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홈페이지'가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은 '홈페이지'란 제목에 '안녕! 이 페이지를 꼭 봐야 해요! 정말 끝내줘요'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homepage.html.vbs'란 이름의 파일을 첨부하고 있다. 이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프로그램 사용자만 공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바이러스는 러브 바이러스나 쿠르니코바 바이러스처럼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파일을 손상시키거나 삭제하지는 않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이 계속 확산될 경우 네트워크를 마비시킬 위험이 있다.
컴퓨터 보안 회사들은 포르노 사이트를 만든 사람이 인터넷 사용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이 바이러스를 만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런 e메일을 받았을 때는 즉시 지울 것을 당부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