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서울에서 열린 제 11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핵 문제를 적절한 대화의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2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와 김령성 북측 단장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 보도문을 공식 발표했다.
북 핵 문제와 관련, 신언상 회담 대변인(통일부 남북회담 사무국 국장)은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사실상 북한이 확대다자 회담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합의문에서 올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제 8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실시하고 이산가족면회소 건설 착공식을 갖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