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인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휴대폰 제조업체인 VK㈜ 등이 연구소 등을 지방으로 이전, 정부로부터 6억5,000만원~11억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또 산업용 볼트, 너트 생산업체인 한국볼트공업과 협력업체 4개사는 본사 및 공장의 지방 이전으로 약 21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지방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한국볼트공업, NHN 등 9개 기업에 부지매입비(입지보조금)로 48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지난 5월부터 국가균형발전정책 차원에서 시행한 기업지방이전 촉진사업에 따른 보조금으로 부지매입비의 절반을 부담하는 지자체 지원자금까지 포함하면 이들 기업은 총 96억원의 혜택을 입었다.
산자부는 지난 10월부터 건축비 및 시설비 일부도 투자보조금 명목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향후 고용, 교육훈련 보조금도 지방이전 기업에 지급할 예정이어서 보조금 지급이 내년중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중견제조업체 4~5개사 정도가 본사 혹은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보조금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