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IT株테마별 전략 차별화를

무선랜과 무선솔루션, 무선결제 등 테마주들은 실적호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투자시기를 좀 늦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이동전화 단말기부품, 무선인터넷 등은 실적이 검증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메리츠증권은 최근 IT 종목 가운데 디스플레이ㆍ이동전화 단말기부품업체 등 수익성이 검증된 IT하드웨어와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무선솔루션ㆍ무선랜ㆍ무선결제 관련주 등이 대량 거래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성이 검증된 테마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익성이 확인된 IT 하드웨어주와 무선인터넷 관련주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반기까지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지만 무선랜과 무선결제, 무선솔루션은 단순한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이제는 실적을 검증하면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ㆍ4분기에 실적부진을 보인 무선랜, 무선솔루션, 무선결제, 로토복권, VDSL 관련주의 경우 지난해 4ㆍ4분기나 1ㆍ4분기 실적이 확인하면서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테마 관련 종목 중 지난해 10월 이후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는 NHNㆍKH바텍ㆍ파인디앤씨ㆍ옥션ㆍ인터파크 등은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로 부각된 무선관련 테마주들은 실적에 대한 검증보다는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라 추가 상승에는 부담이 있어 수익성이 검증된 종목에 중심으로 차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익성이 검증된 IT하드웨어 관련주는 올해도 매출증가와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매수에 나설만하다고 덧붙였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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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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