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부동산시장 투자전략] (아파트) 지방아파트 청약 이렇게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이 연초부터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별적인 청약통장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민간주택업체들이 올 1~2월중 지방에서 신규공급할 아파트는 모두 47개 단지 2만4,806가구로 그중 2만1,82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공급물량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매우 적고, 대부분 충남ㆍ부산권에 몰려 있어 그밖의 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의 청약기회가 적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역별 공급물량을 보면 ▲대전ㆍ충남권 18개 단지 9,793가구(일반분양 9,793가구) ▲부산 11개 단지 7,369가구(〃4,465가구 이상) ▲충북 4개 단지 2,021가구(〃2,021가구) ▲전북 6개 단지 2,073가구(〃2,073가구) ▲전남 1개 단지 334가구(〃334가구) ▲울산 1개 단지 1,170가구(〃1,170가구) ▲광주 3개 단지 836가구(〃836가구) ▲경남 1개 단지 603가구(〃603가구) ▲경북 1개 단지 995가구(〃995가구) ▲강원 2개 단지 792가구(〃792가구)다. 이중 1,000가구 이상 규모로 건립되는 아파트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쌍용건설(2,947가구중 677가구 일반분양)과 울산시 매곡동 고려산업개발(1,170가구 전량 일반분양)의 2개 단지에 그칠 예정이다. 또 비교적 규모가 큰 900가구선의 단지도 충남 천안 백석동 이수건설(901가구 전량 일반분양)과 충남 아산 풍기동 현대산업개발(913가구 전량일반분양), 경북 포항 용흥동 건영(995가구 전량 일반분양) 등 3개 단지에 불과하다. 따라서 1~2월중 신규분양예정인 아파트에 청약할 때에는 건립규모보다는 입지여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고, 가급적 청약미달 물량을 노려 1순위 청약통장을 아끼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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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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