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19일 이집트 최대 가전그룹인 올림픽그룹과 총 3억달러 어치의 냉장고 관련 수출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이집트에서 연간 50만대 생산규모의 냉장고 공장을 설립중인 올림픽그룹은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전자를 냉장고 관련 설비 및 주요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 향후 4년간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냉장고 설비 및 부품을 대우전자로부터 공급받는다.
또 대우전자는 내달부터 냉장고 완제품 20만대도 수출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60만대 수준인 이집트 냉장고 내수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우전자는 올림픽그룹측과 냉장고 이외에도 세탁기, 청소기,전자 레인지 등의 완제품공급과 기술이전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