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포트리스`가 기능성 완구로 제작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완구업체 지나월드(대표 노영대)는 일본 완구업체 반다이사와 공동으로 국산 온라인게임 포트리스의 캐릭터 완구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무선조종이 가능한 `슈퍼RC포트리스`, 변신완구 `메탈라이즈`, 기능성 프라스틱완구 `포트리스 엔진프레임`과 `마그탄` 등 총 4종류를 선보이며, 각 제품군별로 4~6개의 포트리스 캐릭터가 적용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슈퍼RC포트리스` . 사용자 2명이 각각 2대의 탱크를 내세워 무선리모콘으로 모든 동작을 제어하면서 상대방과의 싸움을 통해 승부를 내는 완구다.
회사측은 앞으로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국 포트리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일 포트리스 대항전도 추진하고 있다.
노 사장은 “국산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한ㆍ일 양국에서 동시에 완구를 제작, 판매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콘텐츠의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포트리스 완구는 여러 명이 동시에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상대방 아이템을 뺏는 등 독특한 시스템을 채택했기 때문에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