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철금속株, IT株 바통 상승세

고려아연(10130)과 풍산(05810) 등 비철금속 관련주들이 정보기술(IT)주가 이끌고 있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뒤늦게 반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고려아연은 전일보다 600원(2.61%) 오른 2만3,600원에 마감하며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풍산도 420원(4.38%) 오른 1만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강세에서 비롯한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이 비철금속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일 LME(런던금속거래소)에서 아연가격은 미국 주가강세를 반영해 전일보다 10.5달러 오른 815.5달러로 마감,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비철금속ㆍ철강 등 소재주가 경기회복에 앞서 주식시장을 선도했지만 최근에는 IT 위주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IT주가 이끈 주가상승세가 비철금속 관련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비철금속주들은 경기 관련주로서 경기회복 초기에 향후 1~2년의 이익증가분이 미리 주가에 반영돼 오르는 특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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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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