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중국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세에 대비, 중국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삼성테크윈은 18일 전자 제품 제도의 핵심 장비인 칩 마운터(기판 위에 반도체 칩 등 을 자동으로 장착하는 전자부품 조립장비)를 전략 기종으로 선정, 중국시장에 대한 판매 전략을 본격적으로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2~1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전자쇼(일렉트로닉 차이나 2002)에 참가, 대형 전자제품 조립전문업체와 현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3,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상담과 함께 100여개 업체를 잠재고객으로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존 대리점 외에 상하이, 소주, 심천, 동관 등을 중심으로 대리점을 추가확보하고 본토 대리점, 대만 대리점 및 일본, 동남아 대리점을 연계, 대리점간 상호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고객 기술지원을 위해 심천지역에만 있는 고객센터를 상해, 천진 등으로 확대 설치해 중국 현지 기술인력의 정비능력을 끌어 올리고 본사 기술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한편, 영업인력도 수시 장기간 파견하여 대리점 영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특히 사업 현지화를 위해 중국에서의 장비 생산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현지 업체를 물색해 올 하반기 현지 생산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