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중저가우량주 매수 늘려/지난주 860억 순매수

지난 1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로 은행주와 핵심블루칩의 투자한도를 소진시킨 후 관망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들이 최근 중저가 우량주의 매입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도확대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핵심블루칩과 조흥·한일·외환은행 등 은행주의 한도를 모두 소진시킨 후 국내 증시를 관망하던 외국인들은 최근 현대건설 LG화학 등 중가 우량주를 활발하게 사들이며 매수세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14∼19일) 외국인들은 2천8백97억원을 사고 2천38억원을 팔아 8백60억원을 순매수, 지지난주(7∼12일)의 순매수(1백69억원) 규모를 크게 앞질렀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규모가 다시 증가한 것은 외국인들이 최근 한도여유가 많은 대형 중저가 우량주를 활발히 사들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19일까지 상업은행 3백38만여주, 현대건설 2백6만여주, 동아건설 57만여주 등을 순매수, 이들 종목의 외국인 한도여유를 모두 소진시켰으며 한화종합화학(2백6만여주), 유공(1백29만여주), 한화(87만여주), LG화학(51만여주), 기아특수강(48만여주) 등의 대형주에 대해 지속적인 순매수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국제영업부 김명관차장은 『외국인들은 한도여유가 있는 한전 등 대형우량주를 지속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증시가 호전된다면 외국인들의 자금유입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홍>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