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에이테크놀로지, "중대형 2차전지로 사업 확장"

18일 상장

공모자금 R&D 확대에 사용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대형 2차 전지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박명관(54·사진)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는 4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전기자동차(x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중대형 2차 전지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화학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대형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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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 전지 생산자동화 공정 설비를 주로 생산한다. 초기에는 LCD반도체 장비가 주력제품이었지만 지난 2008년 조립공정 설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2차 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LG화학과 LISHEN 등이 주요 고객사다.

박 대표는 "현재는 모바일기기용 소형 2차 전지 시장규모가 크지만 앞으로는 중대형 2차 전지가 시장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LG화학의 중대형 2차 전지 투자에 발맞춰 지난 4월 중국 난징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디에이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앞으로 성장할 중대형 2차 전지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물리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진입 장벽의 역할을 해줄 기술 관련 특허권을 15개나 보유하고 있고 매년 10억원가량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전 부문 기술을 자체기술로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일본 등에서 중대형 전지 설비 거래고객을 다양하게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공모자금을 R&D 투자 확대와 신공장 부지 매입,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43만주다. 공모 희망가액은 1주당 6,600~8,500원으로 95억~122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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