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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즐기자] 스파, 건강에 재미까지 '1석 2조'

리솜스파캐슬- 게르마늄 용출수 유명… 파도 축제도 즐겨<br>캐리비안베이- 스파빌리지 첫선<br>오션월드- 스파까지 갖춰

리솜스파캐슬

며칠 후면 대설(大雪)이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키우려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자신의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38℃ 정도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긴장이 이완되면서 심신이 안정된다. 스키의 계절만큼이나 반가운 스파의 계절, 온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대표 스파 리조트 세 곳을 소개한다. ◇건강 챙겨주는 리솜스파캐슬=충남 덕산에 자리한 리솜스파캐슬은 국내에 단 두 곳뿐인 49℃ 천연 게르마늄 용출수로 유명하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천천향은 야외 노천탕의 수온이 38~40℃, 실내 바데풀은 34~36℃, 야외 수영장과 토렌트리버(파도풀)는 27~30℃로 한겨울에도 야외 워터파크 시설 및 노천탕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리솜스파캐슬이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건강 온천탕은 ▦한약을 직접 달여 온천수에 넣은 한약 달인탕 ▦커피 원액을 사용하는 커피 담근탕 ▦블루베리와 복분자를 원액으로 사용해 매끈한 피부로 가꿔주는 홍초 블루베리탕 등으로 뜨끈한 스파를 즐기면서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솔잎 향을 가득 품고 있어 마치 숲 속에서 스파를 즐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리솜포레스트탕과 편백나무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 사우나도 겨울 성수기 동안 운영된다. 이외에도 물놀이에 지친 엄마와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천천향 실내의 휴게공간으로 운영되는 무료 찜질방 '사랑채'와 자녀와 떨어져 부부만의 시간을 갖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신개념 놀이공간인 '온천키즈카페'를 무료로 운영한다. 천천향 지하 1층에 위치한 바이탈테라피센터 앞에 위치한 온천키즈카페는 아이들이 수영복을 그대로 입은 채 입장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리솜스파캐슬은 한겨울에도 따뜻한 야외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토렌트리버를 활용해 '제1회 온천파도 축제'를 개최한다. 100% 천연 온천수가 매일 3,800톤씩 쏟아지는 천천향 곳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백미는 '온천파도 거꾸로 타기'다. 성난 파도를 타는 듯 아찔한 파도가 약 12초 간격으로 계속 반복되는 토렌트리버의 온천파도 거꾸로 타기는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푸짐한 상품도 제공된다. 즉석 상품 제공 코너인 '파도 헤쳐 보물찾기'는 게릴라성 이벤트로 파도풀 속에 숨겨진 '볼'을 찾아오면 상품을 준다. ◇럭셔리 겨울 스파 캐리비안베이=캐리비안베이는 겨울 시즌을 위한 단장을 마치고 오는 10일 손님들을 맞는다. 바깥 겨울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 스파, 가족과 연인들을 위해 독립된 형태의 '스파 빌리지' 등 다양한 겨울철 웰빙 시설을 선보이는 만큼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야외에 위치한 바데풀은 강한 물살을 이용해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수중 피트니스 시설로 수심 0.9m의 풀에 사람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채웠다. 이는 물 속에 오래 있어도 힘들거나 피곤하지 않으며 에너지 소모가 적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목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넥 샤워(Neck shower)', 전신 안마가 가능한 '바디 마사지', 기포를 이용해 몸을 자극시키는 '기포욕', 강한 물살로 인해 온 몸이 물 위에 뜨는 효과를 주는 '플로팅'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파 빌리지는 스파 시설이 구비된 독립 가옥 형태의 휴식 시설로 가족이나 연인들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숲 속에 조성돼 있어 창문을 열면 눈 덮인 겨울 산이 한 눈에 들어와 겨울 풍경을 감상하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스파 빌리지에 설치된 스파는 목과 어깨, 허리 결림 등의 통증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해소 및 체형관리,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스키 후엔 스파까지… 오션월드=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옆에는 워터파크 오션월드가 있다. 겨울철엔 실내 시설과 실외 이벤트 탕, 스파 빌리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스키나 보드를 탄 후 스파와 사우나로 몸을 풀면서 지친 근육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이다. 1만3,220㎡의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실내 파도풀과 워터플렉스, 3층 높이에서 시작되는 짜릿한 실내 슬라이드, 유수풀, 지상 3층에서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타워풀, 각종 스파 시설이 있는 아쿠아풀, 일본풍의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탕 등 물놀이 시설이 다양하다. 실외 노천탕 중에서도 미확인비행물체(UFO)처럼 생긴 두 개의 타워풀은 국내 유일의 대형 접시 모양 야외 노천탕이다. 지상 2층 높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때문에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방탕은 가마솥에서 10가지 이상의 한약재가 들어간 약탕을 끓여 탕에 부어준다. 엔젤스파는 하이드로 욕조와 선 베드로 구성된 테라피 스파로, 4인실은 1시간에 1만원, 종일권은 8만원이다. 스파 빌리지는 럭셔리하고 여유로운 빌리지 형태의 독립 공간이다. 스파 빌리지에서 짐을 풀고 바로 옆 다이내믹존의 슈퍼부메랑고, 몬스터블라스터 등 물놀이 시설을 즐기러 가면 대기 시간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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