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감원,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 펀드등록 심사 완료

오릭스, 이달 말께 산은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할 듯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증권(003450) 인수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신청한 펀드의 등록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오릭스는 다음주 중에 현대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22일 “오릭스PE-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등록을 신청한 사모펀드(PEF)에 대해 검토한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어 펀드 등록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릭스 측은 지난달 22일 펀드 등록 신청을 냈고 이날이 심사 마지막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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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등록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릭스는 이 달 말쯤 산은과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릭스PE의 관계자는 “이르면 이 달 말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치면 현대증권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간 진행된다. 금융위가 특별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릭스가 신청한 펀드는 총 6600억원 규모로 현대증권 경영권을 포함한 22.6%이다. 이 가운데 2000억원은 현대그룹이 부담한다. 현대증권의 나머지 매각대상 지분 9.54%은 자베즈가 운용하는 펀드가 인수한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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