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장비株등 테마형성 기대
디엠에스·신지소프트 내달 등록-공모 계획
디엠에스와 신지소프트가 10월 중 등록과 공모를 계획하고 있어 관련주인 LCD장비와 무선인터넷 업종의 테마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20~30%대에 달하는 알짜기업인 디엠에스와 신지소프트가 각각 등록과 공모를 계획하면서 관련 업종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업종 우수종목이 등록이나 공모로 시장에 새로 출현할 경우 동 업종의 기존 기업 주가도 이에 영향을 받아 테마를 형성, 강세를 보였었다.
디엠에스의 경우 올해 반기매출이 845억원에 경상익과 순이익이 각각 238억과 210억을 낸 내실 있는 기업으로 LCD장비종목의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FT-LCD의 제조과정에 필요한 세정기(HDC)와 감광액 제거장비를 생산하는 디엠에스는 공모당시 LCD의 업황불안으로 공모가(2만8,400원)가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등록후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디엠에스의 신규등록으로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어링, 태화일렉트론, 오성엘에스티 등이 LCD장비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지소프트도 올해 반기매출이 61억원인데 비해 순이익이 23억원에 달해 공모예정가가 1만원에서 1만3,000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종목으로는 다날, 필링크, 지어소프트 등이 있다.
대우증권의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9월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신규등록종목이 상승전환하면서 시장의 주요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며 “새로운 종목출현에 따른 동업종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입력시간 : 2004-09-30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