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텍이 국내 소트트웨어 업체인 인프라웨어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향후 디오텍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성인식 솔루션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디오텍은 올해 반기 적자로 전환된 상황이다. 하지만 음성인식 기술이나 필기입력 기술 부분에서 절대적인 기술우위를 점하고 있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Q. 이번 경영권 양수도 계약의 진행은 언제부터? A. 잘은 모르겠으나 오래전부터 협의가 있었던 것 아니겠나. 일단 디오텍 도정인 대표와 임원진이 가지고 있는 지분이 27.11% 가운데 약 22% 160만주를 140억원에 양도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웨어가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Q. 경영권 프리미엄이 전혀 없는 가격인 것 같은데? A.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다. 도 대표 체제가 유지된다. 도 대표 역시 지분을 넘긴 이후 5%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계속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사업을 계속 같이 하기 위한 것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지 않았다. Q. 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후 현물출자를 통한 유상증자도 단행했는데? A. 유상증자 대상인 안종오씨와 곽민철씨는 인프라웨어의 최대주주이다. 이번 경영권 인수를 하면서 인프라웨어 최대주주인 사장과 부사장이 디오텍 회사 지분을 가지고 싶어했다. 따라서 123만주 정도를 유상증자를 한다. 유상증자를 하고 유상증자 대금은 인프라웨어의 사장과 부사장이 가지고 있는 주식으로 현물출자를 했다. Q. 이번 결합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은? A. 일단은 음성쪽이 부각이 되거나 음성쪽으로 국내에서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 있는 부분이 인정 받은 것이다. 또 최근 애플이 아이폰 4S에 시리(Siri) 기술을 탑재하면서 새로운 입력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프라웨어의 경우 폴라리스 오피스라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로 사업분야는 다르지만 그쪽에서 입력장치에 관한 부분이 취약하다. 노트북과 달리 패드에서의 입력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이 강화되면서 향후 두 업체간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