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성남시는 분당·백궁역일대 상업업무용지 17만1,450평 가운데 67필지 8만6,221평에 대해 주거기능을 추가하고 초등학교 2개교, 중·고등학교 각 1개교를 건립하도록 1만5,600평을 학교용지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설계변경안을 확정, 구랍 31일부터 공람에 들어갔다.시는 또 주거기능이 추가되는 용지에 대해 용적률을 794%에서 415%로 낮췄으며 필지별로 건물층고를 15, 20, 25, 30층 등 4가지로 구분해 제한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도시설계변경안에 대해 이달말까지 공람을 거쳐 다음달중 확정, 시행할 방침이다.
이같은 성남시의 도시설계변경안이 확정되면 이 일대에서는 오피스텔을 포함, 총 8,000~8,50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관계자는 『분당신도시내에 숙박시설, 여관, 오피스텔 등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이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했다』며 『학교용지,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는데도 유리하다고』고 말했다.
이 일대는 에이치원개발, 현대산업개발, 창용건설, 한원건설 등 4개업체가 용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