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정래)은 폴리아마이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문을 세계적인 정밀화학업체인 프랑스 로디아사(社)에게 2,6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17일 발표했다.효성은 매각방법이 영업권 및 설비, 운영자산은 모두 넘기지만 안양공장내에 있는 공장부지와 건물은 장기 임대하는 방식이며 60여명의 사업부 직원들은 신규채용형식으로 계속 근무한다고 밝혔다.
효성의 이번 매각은 지난해 효성바스프 및 효성ABB에 이은 3번째의 해외매각으로 앞으로도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계속해 외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 대체 소재로 가볍고 가공이 쉬우며 견고한 특성때문에전기 및 전자, 자동차산업에 널리 쓰이는 것으로 효성은 지난 81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나일론_6수지와 나일론_66 등 다양한 소재를 생산해 왔다.
한편 효성은 이번 매각계약을 맺으면서 나일론_6의 원재료인 베이스 칩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도 함께 체결,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