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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지루성피부염에는 비듬용 샴푸보다 한의원 치료가 최선”


지난달 김모 씨는 머리카락 빠짐과, 두피에 따가운 느낌이 들었다. 부쩍 비듬이 많아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평소보다 꼼꼼히 씻은 며칠 후 증세가 완화 되었다. 하지만 잠잠한 것도 잠시, 최근엔 전보다 훨씬 많아진 비듬과 가려움, 불쾌한 냄새가 더해져 외출까지 꺼릴 정도로 불편했고 고민 끝에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원을 찾은 김씨는 ‘두피지루성피부염’ 진단을 받았다. 지루성피부염은 얼굴, 머리, 목덜미 등에 주로 나타나는 면역계 관련 질환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지루성피부염은 면역교란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면역력교란은 자율신경 이상을 일컫는 말이다. 자율신경은 신체가 활동하는 시간에 활성화되는 교감신경과, 인체가 휴식을 취할 때 활성화 되는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두 가지 신경의 균형이 어긋나기 때문에 면역력 교란이 오는 것이다.


지루성피부염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가려움증, 붉어짐, 염증과 진물이 있다. 김씨와 같은 머리에서 발생하는 두피지루성피부염은 가려움과 두피에 각질과 비듬이 동반되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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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탈모진행상태로 늦었더라면 머리카락이 훨씬 줄어들었을 것” 이라고 듣게 된 김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다행히 모근 자체의 손상이 더 심화되기 전 치료가 되어 머리카락은 다시 정상적으로 빠르게 자라게 됐다.

◇두피지루성피부염 비듬용샴푸로 근본치료 불가

고운결 한의원의 이종우 원장은 “평상시에 자주 씻고 꼼꼼한 습관은 기본”이라면서 “샴푸 후 꼼꼼한 건조와 두피가 건강하지 않다면 계면활성제가 많은 일반 샴푸보다 기능성 샴푸를 쓰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된지만 치료와는 무관하고 근본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종우 원장은 “환자의 몸상태를 면밀히 파악하여 고운결의 쿼드더블진단은 체질에 따라 구분해 환자 증상에 맞춤으로 처방하기에 호전이 빠르며 치료는 탕약과 피부외용제 식단조절가이드를 동시에 처방해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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