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매각 양해각서 내일 표결

하이닉스 매각 양해각서 오늘 표결채권단 전체회의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을 놓고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이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조건부로 체결한 매각 양해각서(MOU)에 동의할 지 여부를 29일 결정한다. 채권단은 29일 오후2시30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본점에서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MOU 및 잔존법인의 구조조정방안을 단일안건으로 묶어 표결에 부친다. 채권단은 이날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30일까지 서면으로 최종의사를 묻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와 관련해 ▦하이닉스 메모리부문을 마이크론 또는 제3자에게 매각한다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변경(1안)과 ▦MOU체결과 마이크론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및 잔존법인 구조조정(2안)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과 매각 등을 포함한 기타 사항의 처리(3안) 등 3가지 안건을 각 채권금융기관에 전달했다. 채권단에서 매각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본계약 협상 착수 등 앞으로 하이닉스 매각작업이 본격화되지만 부결되면 MOU의 효력자체가 사라지면서 하이닉스는 독자생존 또는 법정관리신청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한편 마이크론에 대한 통보시한이 하루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26일 2금융권 대표들과 만난 데 이어 29일 아침에는 서울시내 모처에서 주요 채권은행장들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이진우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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