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위ㆍ금감원 조직개편 작업 내주 착수

외부 컨설팅기관 조직진단 거쳐금감원 대대적 손질, 금감위는 부분 개편

금융감독 당국이 감독체계 개편에 이은 후속 조직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 당국의 한 관계자는 19일 정부혁신지방분권회가 제시한 금융감독체계개편안에 따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간 업무분담을 금주말까지 마무리하고이어 조직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외부 컨설팅기관의 조직진단을 거쳐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금감위와 금감원간 업무 조정이 이뤄지게 되면 아무래도 금감원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지게 될 것"이라면서 "금감위 사무국도 법령 제. 개정요구권을 부여받는 등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부분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금주말까지 금융감독 규정의 제.개정, 인.허가, 제재, 불공정거래 조사 등 주요 업무에 대한 역할분담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아래 양측 직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통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양측은 그러나 정부혁신위가 금감위의 업무로 규정한 공권력적 업무의 성격을놓고 팽팽히 맞서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윤증현 위원장의 직권 중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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