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백색 LED(발광 다이오드)를 독자 개발, 조만간 본격 양산한다고 1일 밝혔다.
백색 LED는 컬러 휴대폰 LCD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발광소자로 국내에서만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특허 문제로 지금까지 일본업체들이 독점 공급해왔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백색 LED를 휴대폰 LCD 광원과 카메라폰 플래시용으로 개발해 삼성SDI와 삼성전자, 일본ㆍ유럽의 대형 휴대폰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또 중ㆍ대형 모니터용 백색 LED를 연내 출시하는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 비중을 지난해 7%에서 올해는 51%로 늘리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