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밤 김대중·김종필총재간 전격회동을 통해 양당간 후보단일화 협상을 타결하고 김대중총재로 후보를 단일화했다.양당은 이어 박태준의원과 3자회동을 갖고 DJT 연합에 나섬에 따라 범여권의 반DJT 연대가 촉발되는 등 대선정국의 일대변화가 예상된다.
양당 총재는 이날 서울 청구동 김종필총재 자택에서 만나 대선후보에 김대중, 집권때 총리는 김종필총재가 각각 맡고 공동정권 구성과 운영, 내각제 개헌형태와 추진시기, 대국민공약사항, 공동선거대책위 구성 등을 합의문에 담았다.★관련기사5면
김대중총재는 28일 이와관련, 『김종필총재와 전날밤 후보단일화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며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말했다.<황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