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보컴퓨터-타이거풀스 합작법인 설립

삼보컴퓨터가 영국의 스포츠레저업체인 타이거풀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타이거풀스에 스포츠 베팅용 단말기를 독점 공급한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李洪淳)와 타이거풀스는 50대50의 지분으로 합작회사인 「트라이젬 풀즈시스템」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李사장과 피터 앤더슨사장이 합작의향서에 서명했다. 합작사는 자본금 규모와 인원 구성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11월말 정식 출범한다. 또 타이거풀스로부터 복표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이전받아 전세계 15개국에 진출해 있는 타이거풀스에 로터리머신, 풀스단말기 등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계약식에서 피터 앤더슨 사장은 『삼보의 기술력을 평가해 합작파트너로 선정했다』며 『합작법인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표사업이란 일정액을 주고 티켓을 구입해 경기 점수등을 알아 맞추는 게임으로 영국에서 처음 선보인 후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특히 복표사업에 사용되는 단말기 시장만도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李사장은 이와 관련 『내년에 1,500만달러어치 이상의 단말기를 수출하고 2~3년내에 100만대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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