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교토의정서 수혜주 잡아라"

연말께 발효···대체에너지·환경주 부각예상<br>현대重·LG산전·한솔홈데코·코엔텍등 유망

‘교토의정서 발효 수혜주를 잡아라’ 교토 의정서가 연말게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체 에너지주와 환경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대우증권은 교토 의정서의 발효가 임박해짐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권 확보 기업과 대체에너지 관련주 등에 대한 관심 증가로 주가가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 대량 자산 보유주들과 마찬가지로 유해가스 배출권 등을 확보한 기업들이 증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토의정서는 국가간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각 국가는 CO2의 배출권을 가지고 있으며 CO2 방출량 감소를 초과 달성한 국가는 방출권을 다른 국가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한 협약이다. 따라서 각 국가에서는 CO2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대체에너지주와 환경오염 억제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교토의정서의 협약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은 거래소 시장의 현대중공업과 LG산전ㆍSKㆍ일진전기ㆍ한솔홈데코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건산업과 태웅ㆍ유니슨산업ㆍ코엔텍ㆍ케너텍ㆍ이앤이시스템ㆍ서희건설ㆍ제룡산업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조사됐다. 한솔홈데코와 이건산업은 각각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솔로몬군도 등에 조림을 하면서 다량의 CO2 배출권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태웅과 유니슨산업 등은 풍력발전 관련 수혜주로 꼽혔으며 코엔텍과 서희건설 등은 폐기물 소각과 관련해 환경관련주로 거론됐다. 강태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교토의정서가 오는 2008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급격한 실적 증가 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관련 설비투자 등이 협약 시행 이전에 이뤄지는 만큼 관련주의 주가 흐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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