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남동공단에 인천신항 소량화물(LCL) 보세창고 건립

인천 송도신항 인근인 남동공단에 컨테이너 박스 하나를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LCL화물(Less than full Container Load)을 보관하는 보세창고가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인근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남동공동물류센터가 지난 27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보세구역 설치·운영 특허’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특허보세구역은 민간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시설 가운데 신청에 의해 세관장이 특별 허가한 곳으로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전시장, 보세판매장 등을 운용할 수 있다.


남동공동물류센터가 이번에 지정받은 특허보세구역은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1,775㎡ 규모다. 센터 측은 이 부지 내에서 LCL화물 보세창고를 운용하고 향후 지정면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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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부분 개장할 인천신항에는 배후단지가 조성되지 않은 상태다.

신항 개장 후 들어오는 LCL화물은 거리상 30여분 떨어져 있는 내항이나 아암물류1단지까지 옮겨야 하는 불편이 예상됐다.

인천항만공사는 남동공동물류센터가 보세화물 장치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인천신항의 야적장과 보세창고 추가로 확보를 위해 인천신항 I-2단계 우선 매립부지 가운데 일부에 창고와 야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되기 전까지 보세화물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는데 남동공동물류센터의 보세구역 지정으로 영세 중소화주의 애로사항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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