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생산용지 2백86만평 조성/전자·전기·신물질 업종 등 유치중부지역의 핵심 첨단공업단지로 개발될 오창과학산업단지가 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효계)는 첨단기술산업 육성과 국제경쟁력 강화, 충북지역 발전의 거점 역할 수행등을 위해 충북 청원군 옥산면 및 오창면 일대 2백86만평에 모두 5천9백90억원을 투입, 오는 2001년까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오창단지는 연구용지 33만2천평, 생산용지 80만4천평, 주거용지 35만5천평, 상업용지 12만7천평, 기타용지 12만1천21백평등으로 개발되며 전자·전기, 정보, 정밀기계, 항공기, 수송, 재료, 소재, 신물질, 생명공학, 광학, 의료기기 등 첨단업종을 유치하게 된다.
산업단지가 준공돼 공장 입주가 완료되는 오는 2002년에는 5만3천명의 직접 고용 창출과 연 3조원 이상의 소득 창출 효과가 발생할 토지공사는 추정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1백43만평으로 이가운데 47만5천평은 LG건설에서 대행개발 방식으로 공사중이며 나머지 95만5천평은 지난달 24일 착공됐다. 2단계 1백43만평은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입지 및 교통여건=서울에서 1시간, 대전에서 30분, 청주에서 10분 거리로 전국이 1일 생활권이다. 청주 국제공항에서 16㎞ 지점에 위치해 대외교역의 전진 기지 역할이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오창인터체인지, 국도 17호 등 교통망이 원활하다. 또 대덕연구단지 및 청주시와 인접해 고급인력과 노동력이 풍부하다.
◇기대효과=단지내 상주인구는 5만3천명, 고용인구는 4만3천명, 생산규모는 2조9천8백36억원으로 토지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첨단산업 및 계열화 부품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업 기반시설 강화가 가능하고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