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독일 언론은 '차두리 부부의 불화' 알고 있었다



행복하게만 보였던 차두리의 결혼 생활이 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될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축구선수 차두리(33)가 지난달 12일 부인 신씨(34)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혼조정신청은 정식재판에 가기 전 양쪽이 합의이혼을 하기 위한 절차다. 조정위원회가 양쪽의 견해를 듣고 이혼조건 등을 중재한다. 아직 차씨의 조정기일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들 부부의 불화는 독일 언론이 지난해 먼저 보도했다.

독일의 일간지 ‘빌트’는 작년 8월 31일자로‘가정생활 위기로 특별 휴가-차두리 결혼생활에 종지부 찍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며 분데스리가에서 활동 하고 있는 축구 선수 차두리가 부인 신씨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지는 차두리가 부부싸움을 한 뒤 한국으로 일주일 넘게 특별휴가를 갔다고 전하며 “아픈 결혼 생활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두리가 마이어 뒤셀도르프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5일까지 휴가를 받았고 독일로 조만간 돌아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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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지는‘좋은 축구 선수가 되는 것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차두리의 예전 발언을 언급하며 ‘차두리의 아내가 독일 생활을 원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라는 추측성 보도를 하기도 했다.

빌트지의 보도 이후 한국팬들 사이에서도 차두리 부부의 이혼설이 돌기도 했으나 차두리가 FC서울로 이적하며 불화설은 사그라져 들었다.

이들 부부는 불화설이 있기 전까지 SNS로 행복한 일상을 전하며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었다. 귀여운 딸과 아들은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상적인 가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가슴 아프네요” “둘 다 선한 사람 같은데 안타깝다” “이지아-서태지 보다 더 충격적” “준재벌집 딸이 운동선수랑 결혼한다고 해서 신기하다 했었는데 결국 탈이 나네요”

“SNS에 행복하다고 사진이나 근황 올려도 그게 다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두리 부인은 신철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회장의 장녀로 차두리 선수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독일 일간지 ‘빌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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