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주공 11단지에 이어 3단지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16일 안전진단심의 위원들을 대상으로 3단지 정밀안전진단 보완서류에 대한 서면 심의를 한 결과 재건축을 허용키로 했다. 3단지는 지난 12일 진행된 안전진단 평가단 회의에서 서류 보환 후 재 심의 판정을 받았으며, 의결방법도 보완 서류를 바탕으로 서면으로 결정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 첫 번째로 재건축을 추진했던 3ㆍ11단지 모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됐다. 그러나 이들 단지는 현재 사업 초기 단계로 후분양제 적용을 받게 된다.
한편 시는 3ㆍ11단지를 제외한 다른 저층 주공 재건축 단지에 대해선 `충분히 검토 후` 재건축 관련 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초에는 2단지가 올린 안전진단 서류를 심의도 하지 않은 채 반려한 바 있다.
현재 2단지는 안전진단 서류를 재 접수시킨 상태며 6단지는 오는 29일 조합원 총회를 개최,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3ㆍ11단지에 이어 다른 저층 단지로 잇따라 사업추진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