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1일 GKL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2012년 이후 이익추정치는 하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종전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전일종가 1만8,9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GKL은 4분기에 매출 1,484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8%, 61.6% 늘어난 것이다.
최찬석 연구원은 “국경절 기간 동안 중국인 방문자가 6만9,000명 증가했고 홀드율이 14.8%로 전분기 12.1%에 비해 정상화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4분기 턴어라운드는 시장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어서 주가모멘텀이 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최 연구원은 “2012년부터 매출액의 2~4%로 반영될 카지노세가 신설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지속적인 한국 및 일본 신규 카지노 허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