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성무역 「박쥐변호사」 성토

◎자사측 변호인 적대적 M&A사로 옮겨/약점 속속들이 파악… 변협에 징계요청사보이호텔의 적대적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로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신성무역이 자문변호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지난 3월중순 웅진코웨이로 부터 그린메일위협을 받았던 신성무역은 세종합동법률사무소의 조언을 받아 위기를 모면했으나 최근 사보이호텔과의 경영권다툼에서는 사보이측이 세종을 법률고문으로 끌어들임에 따라 사보이호텔측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세종합동법률사무소측이 자신의 약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 신성무역은 이에대해 지난 16일 세종합동법률상담소를 징계해달라고 대한변호사협회에 민원을 제기, 윤리나 도덕상 용납할 수 없다고 벼르고 있다. 세종측이 신성무역을 떠난 이유는 변호사 선임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무역 관계자는 『정관이나 회사측의 주식지분내역(대외비서류), 감사보고서, 계좌별명세서(대외비서류) 등을 세종측이 보유하고 있어 모든 비밀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며 『우리는 사보이호텔, 림정훈씨를 상대하기 보다는 그동안 한편이 됐던 세종합동법률사무소를 파트너로 한다는 것이 더욱 곤혹스럽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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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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