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부품 개발업체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자사 카메라폰용 이미 지 컨트롤프로세서(CCP)인 ‘MV317’ 모델의 누적공급량이 출시 8개월 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MV317’은 전세계 카메라폰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30만 화소급 카메라 폰용 비메모리 반도체.
이 모델은 엠텍비젼이 공급한 1,500만개의 카메라폰 칩 중 3분의 2를 차지 하고 있으며 이 제품이 장착된 카메라폰중 약 70% 정도가 해외로 수출됐다 . 특히 휴대폰용 비메모리 반도체가 공급량 1,000만개를 돌파한 것은 국내 최초다.
회사측은 “작년 초까지 일본제품에 의존했던 카메라폰 부품 국산화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최근 판매 추이로 볼 때 8개월 이내에 2,000만대 판매량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텍비젼은 현재 130만 화소급 카메라폰 IC도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를 통한 간접수출에서 중국, 유럽 등으로 직접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매출 목표인 1,500억원 가운데 15%를 직수출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은 “현재 카메라폰 컨트롤 프로세서 시장에서 세계3위이지만 3년 후인 2006년에는 세계 1위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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