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9.99포인트) 내린 2,021.6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며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도 매도세에 동참하며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방향을 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기관이 359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고 외국인도 2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22%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1.12%)과 증권(0.78%), 섬유의복(0.50%)도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3.16%)과 통신업(-2.78%), 은행(-1.62%)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1.78%)와 현대중공업(0.54%), 포스코(0.31%), 한국전력(0.31%)이 강세다. 반면 SK텔레콤(-3.83%)과 SK하이닉스(-2.09%), 기아차(-2.07%)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가스요금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3.54% 상승 중이고 락앤락(3.18%)과 GKL(3.01%), 우리투자증권(2.49%)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09%(0.44포인트) 내린 505.06을 보이며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글로벌 업체와 사업 제휴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4.61% 오르고 있고 파라다이스(2.96%)와 GS홈쇼핑(2.34%)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15원 내린 1,056.2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