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4일 영수회담 제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무반응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막말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집권 세력의 오만과 독선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한지 엿새째인데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고, 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 연설하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라고 소리지르고, 이에 대해 여당 대변인은 ‘하룻강아지가 범에게 달려들었다’고 말을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을 향해 “이런 식의 불통과 모독 정치 고집한다면 나라와 국민이 불행해질 것”이라며 “야당 대표가 뵙기를 요청할 때 언제나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대통령을 국민은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