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 1급 2명 자진사퇴

산업자원부의 1급 2명이 지난 2일 자진 사퇴한 데 이어 건설교통부 1급 2명도 후진들을 위해 스스로 사퇴의사를 표명, 과천 관가에 때아닌 용퇴바람이 일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박남훈 수송정책실장과 채남희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최근 사의를 밝혔으며 건교부는 다음주 중 후속 1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고시 18회로 경제기획원 출신인 박 실장은 참여정부 초대 건교부 수장을 맡았던 최종찬 전 장관이 DJ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서 함께 근무한 것을 인연 삼아 발탁한 외부인사이며 채 상임위원은 비고시 출신으로 1급으로 오른 인물이다. 후임에는 정락형 도시국장(19회)이 중토위 상임위원을, 최영철 기술안전국장(기술고시 12회)이 수송정책실장을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1급 간부의 용퇴는 예상됐던 일이나 최근 산자부의 1급 용퇴가 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일 산업자원부의 박봉규 무역투자실장(17회)과 김상열 무역위원회 상임위원(18회)이 후배들의 입지를 넓혀주기 위해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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