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對中 수출비중 계속 늘어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계속 늘어 중국이 미국과 함께 주력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2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억6,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143억달러로 17.2%(21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 99년 9.5% ▲ 2000년 10.7% ▲ 2001년 12.0% ▲ 올 6월 14.2% 등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2000년 21.8%에서 2001년에 20.7%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올 6월에는 18.4%까지 떨어졌다. 한은은 최근 들어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며 미국시장으로의 수출 정체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에 힘입어 우리 수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우리나라가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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