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논스톱요금징수시스템 첫 국산화

◎씨엔씨엔터프라이즈, 통과차량 통행료 자동징수/징수시간 0.15초… 교통정체해소·비용절감효과RF(Radio Frequency·비접촉식)시스템 전문개발업체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대표 전영삼)가 RF카드를 이용한 논스톱(NON-STOP)도로요금징수시스템을 개발했다. 13일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최근 2년간 1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차가 톨게이트를 그대로 통과하더라도 통행료를 자동 징수하는 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산화된 이 시스템이 톨게이트와 각 차량에 설치되어 본격 가동될 경우 교통정체 해소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뿐아니라 인력및 비용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무선송수신장비, 차량탑재용 단말기(OBU), 레이저차량인식장치, 집계장치등으로 구성돼 있다. 논스톱 도로요금징수시스템은 차량이 접근하면 톨게이트에 설치된 무선송수신장비가 차에 설치된 단말기와 무선통신을 통해 요금을 자동 징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차량에 탑재된 단말기에는 신용카드를 넣는데 여기에는 차종등 각종정보가 들어 있다. 신용카드불량이거나 위반 차량일 경우 레이저차량인식시스템이 이를 감지, 고성능 CCD카메라가 차량번호등을 찍는다. 제품규격과 프로토콜은 유럽표준안(CEN)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은 요금징수시간이 0.15초에 불과해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최고시속 1백60㎞)도 인식할 수 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한 관계자는 『올해내로 충분한 현장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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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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