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갑 두산중공업 사장은 27일 “노조에 의한 불법 폭력난동 등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휴업 등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노동부 기자실을 방문, `지난 25일 금속노조의 폭력 사태에 대한 회사입장`을 발표하고 “폭력사태 이후 국내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일감이 줄어들고 있다”며 “금속노조와 외부 노동단체원들의 불법 행동이 즉각 중단되지 않는다면 휴업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회사 임직원의 안녕과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쇠파이프와 폭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상황에서 회사는 더이상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참담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경찰이 불법 폭력행위를 하지 말 것을 수차례 경고하며 저지했는데도 불법폭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회사는 이런 참담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향후에도 이번 분신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