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제강소 영업권 (주)한보에 매각/한보철강 960억 특별익

◎12월 판매 등 권리이양한보철강(대표 홍태선)이 부산제강소를 (주)한보에 매각함으로써 9백6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은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됨은 물론, 충남 당진제철소 건립을 위한 투자자금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보철강은 (주)한보에 지난 93년과 94년 부산제강소의 토지와 기계설비 등을 매각한데 이어 오는 12월1일을 기준일로 부산제강소의 철근 생산과 판매와 관련된 모든 권리를 5백46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4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계약조건은 부산제강소의 총부채 4백14억원을 한보가 떠안는 조건외에 매각대금 5백46억원을 추가로 한보철강에 지불하도록 돼 있어 부산제강소 영업권 매각으로 한보철강이 얻게 되는 특별이익은 모두 9백60억원에 달한다. 한보철강 박광철이사는 『부산 사하구에 있는 부산제강소 부지(7만2천8백88평)는 당진제철소 건립으로 지난 93년 (주)한보에 매각, 도심공장의 지방이전에 따라 8백5억원의 세금을 감면받았다』면서 『올해말까지 영업을 중지하지 않으면 감면받은 세금을 추징당하게 돼 오는 12월1일을 기준일로 모든 영업권을 (주)한보에 양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이사에 따르면 부산제강소는 매년 철근 1백만톤 가량을 생산·판매해 1백50억∼2백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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