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부산과 경상도 등 태풍 `매미`로 인한 수해지역에서의 전염병 예방을 위해 긴급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를 위해 727개 방역기동반과 46개 의료지원반을 가동, 수해지역 방역 및 소독활동과 장티푸스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원은 또 침수된 논에서 벼 세우기 작업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며 장갑과 장화, 긴옷 등을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침수됐던 식품 재료나 정전됐을 때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은 섭취하지 말고 물을 반드시 끓여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