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자기매매손실 2,518억

◎34사 반기실적… 채권도 318억올들어 주가하락폭이 깊어지면서 증권사들의 자기매매수지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감독원이 분석한 「증권회사 영업종류별 수지현황」에 따르면 34개 국내증권사들은 올해 반기(4월1일∼9월30일)중 자기매매에서 2천9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지난해 반기중 자기매매수지는 5백5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반기중 증권사의 자기매매수지가 악화된 것은 주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주식 자기매매에서 무려 2천5백18억원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반기중에는 주식 자기매매를 통해 5백24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와함께 채권쪽에서도 3백18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수익증권에서는 5백41억원의 이익을 내 작년동기의 3백86억원에 비해 40.2%가 늘어났으며 주가지수 선물거래에서도 1백83억원, 주가지수 옵션거래에서 6억원, 기업융통어음에서 7억원의 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자기매매수지가 나빠진 것과는 달리 위탁매매쪽에서는 반기중 7천6백87억원의 이익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의 6천8백20억원에 비해 12.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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