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KT&G에 대해 이익회복과 성장성 보강으로 부진탈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기영 연구원은 “내수담배시장의 위축을 만회할만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지난해 시장대비 21.5%포인트 초과하락하는 등 매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 P/E도 10.8배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올해에는 완만한 이익 회복과 다변화된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성장성 보강에 힘입어 장기간에 걸친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역성장에도 불구, 국내외 담배영업 및 홍삼사업은 양호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20억원과 2,052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삼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2%, 49.4% 증가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에는 해외담배와 홍삼/건강식품사업에서의 적극적 변화로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해외담배는 러시아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마케팅 강화 및 채널 확충으로 큰 폭의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삼사업은 신제품의 판매 채널 확대와 해외 직접 판매 강화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중국내 가공공장 설립으로 원활한 원료 소싱 및 가파른 매출 증가의 기반도 확보할 것이고 조 연구원은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건강식품 프랜차이즈의 출점 확대 및 하반기 한방화장품 런칭도 예정되어 있다”며 “홍삼/건강식품사업의 확장으로 2008년 60.8%에 달했던 내수담배 비중이 올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성장성 보강과 함께 담배사업의 부진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도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