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씨엔블루·FT아일랜드·주니엘 소속사에서 이런일이…

연예기획사 리얼 드라마 ‘청담동111’ <br>11월21일 밤 12시 10분 tvN 방송



연예기획사를 배경으로 기획사의 실제 대표, 직원,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국내 최초 연예기획사 리얼 드라마 ‘청담동111’이 오는 21일 시청자들을 찾는다.

‘청담동 111’의 출연자 및 제작진은 18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10분짜리 티저 영상, 기획 의도 그리고 촬영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덕재 tvN 본부장, 한성호 FNC 엔터테인먼트 대표,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FNC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 송은이가 맡았다.

‘청담동 111’은 FNC 엔터테인먼트를 배경으로 대표,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스태프까지 실제의 인물이 직접 출연한다. 드라마의 제목도 FNC엔터테인먼트의 실제 주소에서 따왔다.

우선 이덕재 tvN 본부장 “다른 드라마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새로운 형식의 리얼 드라마를 기획하고 선뵈게 돼서 기쁘고 시청자들의 반응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연예기획사 내부의 일상과 아티스트들의 실제 모습을 대중이 궁금해할 것 같았다”며 “노래나 연기 등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 외에 재미있고 공감 가는 모습을 담아 정서와 감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획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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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111’은 작년 말에 제작 계획을 세우고 올 여름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팩트들을 기반으로 드라마화됐으며 대본이 있지만 실제 반응은 즉흥적으로 얻은 장면들이 대부분이다.

연예 기획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한성호 대표는 전직 가수다. 실제로 조성모의 ‘투 헤븐’으로 데뷔를 할 기회를 얻을 뻔 했지만 조성모 외모에서 뒤져 ‘투 헤븐’으로는 조성모가 데뷔한 아픈 과거가 있다.

한 대표는 “화려한 모습만 보여지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소속사 직원들과 아티스트가 대중에게 보여지기 전에 서로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는지를 인식시켜줄 것”이라며 출연 배경에 대해 밝혔다.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극중에서 실제 성격과 똑같이 할 말은 다하는 아티스트로 출연해 한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한다.

이홍기는 “내가 왜 이걸 왜 해야 하나, 무엇을 위한 프로그램인가, 왜 이런 발상을 하나, 앨범 때문에 바쁜데 시간을 왜 뺏겨야 하나 등등의 불만이 있었다”며 “회사 사람들이 전원 출연하면 100 프로 싸울 것이고 망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촬영을 하다 보니 쌓여있던 오해도 푸는 계기가 됐다”며 드라마 출연에 대한 보람도 전했다.

또 그는“(드라마 시작되면)대표님 안티가 생길 것”이라는 폭탄 발언을 한 후 “그래도 좋은 분”이라며 수습을 하기도 했다. 사진=이원욱인턴기자.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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